새 봄을 맞아 백제문화단지에 상설공연이 화려하게 꽃 핀다.
26일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상설공연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오는 31일 첫 선을 보이는 ‘비단강 보물찾기’는 백제 성왕의 사비 천도에 대한 고뇌와 백제금동대향로를 소재로 한 ‘비 언어 마샬아트 마당 춤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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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선보이게 될 두 번째 상설공연 ‘천향’은 백제의 기상과 위기, 부활 등을 내용으로, 타악 퍼포먼스와 미마지 탈춤 등을 섞어 관객들로 하여금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회당 25분 가량인 각 상설공연은 백제문화단지 천정전에서 펼쳐지며, 주중에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등 2회, 주말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4시 등 3회에 걸쳐 만나 볼 수 있다.
그러나 매주 1회 백제문화단지 휴관일과 8월 혹서기에는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이와 함께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백제문화제 기간 중 백제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전통타악 및 깃발군무 퍼포먼스 ‘사비의 꽃’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백제문화단지는 사비궁과 능사, 생활문화마을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에 백제 문화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는 상설공연까지 마련되는 만큼, 백제문화단지로의 봄나들이 계획을 세워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