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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행복한 마을' 만들기 시작됐다

  • 등록 2012.03.20 11:23:00
충남도는 ‘2012 행복을 키우는 농어촌 문화콘텐츠 진흥사업’ 대상에 청양 칠갑산 산꽃마을과 홍성 노은리, 태안 대야도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어촌 문화콘텐츠 진흥사업은 도가 마을 공동체로 하여금 마을의 문화적 자산 등을 체험이나 도농교류 프로그램으로 개발·운영토록 지원하는 것으로, 3농혁신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도내 6개 마을로부터 과제를 접수 받았으며, 학계와 농촌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평가자문단의 서류 및 현장 평가를 통해 3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 © 정연호기자

평가는 주민 참여 의지와 콘텐츠의 독창성, 사업 완료 후 지속발전 가능성 등에 중점을 뒀으며, 1순위로 선정된 청양 산꽃마을은 주민 참여의지가 높은 데다 마을 전체를 하나의 주제(산꽃)로 연결한 점에서, 홍성 노은리와 태안 대야도는 마을 문화자원과 자연 자원에 대한 접근 방식이 탁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 마을의 사업을 보면, 청양 칠갑산 산꽃마을은 ‘산꽃’을 주제로, 마을주막과 영화동산, 극장, 대장간, 산꽃 꾸러미 공작소, 산꽃 문화대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을주막-오동동’은 헌책방과 젓가락 노래방, 라이브 무대 등을 통해 향수를 자극하고, ‘산꽃 축제-숲속 대장간’은 옛 제련 시설과 숯가마 등을 통해 체험과 먹거리를 방문객들에게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

또 홍성 노은리 마을은 이 지역 출신인 최영 장군과 ‘사육신’ 성삼문 선생을 활용, 탈놀이 공연단 구성과 이야기 책 발간, 탐방길 및 예술인 문화공간 조성, 역사문화축제 개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태안 대야도 마을은 천혜의 자연 활용, 마을 폐교를 체험장 등으로 운영하고, 바다 체험 전망대 운영과 전통 낚시배 진수식 등을 마련해 관광객을 불러들인다.

대야도는 이와 함께 천상병 시인의 가옥이 위치한 점도 십분 활용, 자연과 문학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도 운영한다.
도는 이번 선정 마을에 대한 전문가 및 자문위원단 컨설팅을 가진 뒤, 사업 계획 및 예산 조정 후 실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도와 시·군, 도 문화산업진흥원, 마을 등과 협약을 맺고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되며, 내년에는 주민이 주도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농어촌 문화콘텐츠 진흥사업은 마을 공동체가 지역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마을을 활성화시키는 내발적 발전 전략의 하나로, 문화로 행복과 삶의 가치를 찾는 ‘충남형 문화산업’의 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은 마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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