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남도민일보]정연호기자/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설 명절 8일간 설 전후 기간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설 명절 특별방범근무를 펼쳐 평온한 명절 치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은 설 명절 특별방범활동을 두 단계로 나누어 추진하여, 23일부터 26일까지에는 범죄로부터 취약한 편의점 등 현금 다액취급업소 등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 및 홍보활동을 실했다.
이 기간동안 경찰은 연 인원 11,868명을 투입해 범죄 예방활동과 소통·안전 위주의 교통관리를 전개했고 주택·상가·금융기관 등 4,945개소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을 실시해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보강을 촉구했다.
특히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빈집털이 예방 순찰과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가족 내 해묵은 갈등이 폭력으로 번질 수 있는 가정폭력사건과 관련해서도 재발 우려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지난 해 같은 기간(연휴 4일간)보다 절도 피해 발생은 14%감소(’16년 74건에서 ’17년 63건)하였고 가정폭력 신고도 10% 넘게 감소(’16년 110건에서 ’17년 98건)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2016년 설연휴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사망자)가 크게 감소으며 전체발생 교통사고 건수가 전년대비 43건(’16년 73건에서 ’17년 30건) 감소하고 사망자도 1명(’16년3건에서 ’17년2건)감소 했다.
한편, 설 명절날 보령서 대천파출소(순경 이상민)가 가족과의 연락두절로 애끊은 세월을 보낸 노숙인 이00(59년생,남)이 파출소에 찾아와 노숙생활에 지쳐 죽고 싶다고 하여 약 1시간 가량의 대화를 통해 20년前 헤어진 가족 찾아준 경찰관이 미담이다.
또한, 지난 25일 서북두정에서 영하10도의 날씨에 얇은 환자복만 입고 밖에서 길을 헤매는 할머니를 순찰차량에 탑승시켜 주변소재 병원을 일일이 방문하여 1시간여 만에 입원 모한의원을 찾아준 사례도 있었다.
지난 29일 23:44경 공주 정안면 산성리소재 곡두터널 부근에서 폭설로 차량 4대가 고립되어, 추위와 두려움에 떨고 있는 탑승자 8명을 안전하게 구조하여 부근 마을회관에서 잠을 잘 있도록 조치 후, 다음날 아침 도로 제설작업이 완료되어, 순찰차로 고립되어 해소된 개인차량으로 데려다 주어 귀경한 사례가 있었다.
28일 주차된 택시내 현금을 절취한 피의자와 아파트 지하주차장내 차량털이를 한 피의자를 탐문 및 CCTV 수사를 통해 검거하는 등 민생침해 범죄 검거에도 주력했다고 밝혔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연휴기간동안 고향방문․여행등 빈집이 많을 것으로 예상, 선제적으로 방범진단등을 통한 반복순찰 전개로 큰 사건 사고 없이 안전된 설 명절을 보내 수 있게 되어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앞으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