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외투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 및 그 가족들의 병원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회장 정주봉‧한국 GKN 사장, 이하 외투협)와 단국대학교병원(원장 박우성)은 이날 단국대병원에서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도내 외투협 회원사 근로자와 국내 의료법을 적용받을 수 없는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단국대병원이 통역과 진료, 입원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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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9월 5일 외투협을 창립하고, 외투기업들이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토착화 시책의 하나로 ‘민간 외국인 전담 진료센터 지정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
단국대병원은 미8군 진료기관, 권역별의료지원센터 지정, 국제클리닉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 전용 병실 및 통역 진료를 위한 코디네이터 배치 등 외국인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정주봉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투협 회원사들의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돼 토착기업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박우성 원장은 “외국인 환자의 진료편의 증대와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