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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1월 3주차 주중 중간집계 결과, 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등 외교행보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5.5%(▼0.1%p), 부정 48.8%(▼0.9%p)
- 총선 심판론 등 선거개입 논란으로 하락했던 지지율, 외교행보로 하락세 멈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11월 3주차 주중집계(16~18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1월 2주차 주간집계(9~13일) 대비 0.1%p 소폭 하락한 45.5%(매우 잘함 18.6%, 잘하는 편 26.9%)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16일(월)에는 전 일 조사(13일, 금) 대비 1.4%p 상승한 46.1%의 긍정평가(부정평가 48.3%)로 시작했으나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고, 17일(화)에는 44.6%로 하락(부정평가 50.3%)했으나, 18일(수)에는 45.3%(부정평가 48.5%)로 반등, 주중 중간집계는 45.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하락한 48.8%(매우 잘못함 32.7%, 잘못하는 편 16.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3%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5.7%.
새누리당 42.2%(▲1.4%p), 새정치연합 27.4%(▲0.4%p), 정의당 4.7%(▼0.5%p)
- 대통령 외교행보에 따른 여당 동반 상승 효과- 주말 서울도심 시위 과잉진압 논란 이어지며 새정치연합 지지층 결집
정당지지도에서는 여야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42.2%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0.4%p 상승한 27.4%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외교행보 영향으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이고, 새정치연합은 주말 도심시위 과잉진압 논란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0.5%p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2%p 감소한 22.2%.
김무성 22.2%(▲0.4%p), 문재인 15.7%(▼1.4%p), 박원순 15.4%(▲3.0%p)
-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 동반 상승, 문재인 대표는 하락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상승한 22.2%로 1위를 지켰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당 내홍과 호남권 민심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1.4%p 하락한 15.7%를 기록했는데, 이로써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6.5%p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3.0%p 상승한 15.4%로 3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시장이 0.3%p 상승한 8.2%로 4위, 문 대표와 갈등을 보이고 있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9%p 하락한 5.4%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4.3%로 6위, 안희정 지사가 3.8%로 7위, 정몽준 전 대표가 3.7%로 8위, 김문수 전 지사가 3.2%로 9위, 홍준표 지사가 2.6%로 10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로 11위, 마지막으로 남경필 지사가 1.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11.5%.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6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1%(자동응답: 4.6%, 전화면접: 23.7%)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