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6.0%(▲1.5%p), 부정 48.3%(▼1.7%p)
-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 다시 오차범위 내인 2.3%p로 좁혀져
- TK에서 1주일 전 대비 11.9%p 상승, 무당층에서도 오른 것으로 나타나
- 한일 정상회담 등 주초의 정상외교, 주후반 규제개혁 장관회의, 통일준비위원회 관련 보도가 긍정적으로 작용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11월 1주차(2~6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5%p 오른 46.0%(매우 잘함 18.8%, 잘하는 편 27.2%)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을 마감하고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내린 48.3%(매우 잘못함 33.8%, 잘못하는 편 14.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주일 전 5.5%p에서 3.2%p 줄어든 2.3%p로 다시 오차범위(±1.9%p) 내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5.7%.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긍정평가)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2일(월)에는 전 일 조사(30일, 금) 대비 1.2%p 상승한 45.8%를 기록했고,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긍정적 보도가 이어졌던 3일(화)에도 47.5%로 올랐다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가 있었던 다음 날인 4일(수)에는 44.6%로 하락한 데 이어,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자로 참여하기로 했던 인사의 국회 회견 불참과 관련해 청와대 개입 논란이 불거졌던 5일(목)에도 43.8%로 내렸으나, 전날 통일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있었던 박 대통령의 역사교과서 관련 발언과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규제개혁 점검회의’ 관련 긍정적 보도가 이어졌던 6일(금)에는 46.6%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1.5%p 상승한 46.0%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11.9%p, 58.6%→70.5%), 부산·경남·울산(▲1.9%p, 49.1%→51.0%), 대전·충청·세종(▲1.6%p, 53.6%→55.2%)에서 주로 상승했고,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2.2%p, 22.0%→24.2%)과 새누리당 지지층(▲1.3%p, 87.9%→89.2%)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40.6%(0.0%p), 새정치연합 25.4%(▼1.8%p), 정의당 6.2%(▲1.4%p)
- 새누리, 朴대통령의 동북아 정상외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 증가 등 긍·부정 요인의 혼재로 지지율 횡보
- 새정치, 국정화 정국下 비주류의 ‘文대표 사퇴론,’ ‘2020모임’ 세력결집 등 잇따른 당내 갈등이 고개 들며 하락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과 동일한 40.6%로 횡보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8%p 하락한 25.4%로 다시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1.4%p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8%p 증가한 24.7%.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인 대전·충청·세종(▲7.8%p)과 대구·경북(▲5.1%p)에서는 크게 오른 반면, 경기·인천(▼5.1%p)에서는 하락폭이 컸고, 일간으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보도가 집중됐던 1주일 전 주말 직후인 2일(월)과 국정화 반대 여론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던 5일(목)과 6일(금)에는 하락한 반면, ‘한중일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등 박근혜 대통령의 동북아 정상외교에 대한 긍정적 보도가 집중됐던 3일(수)에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4.7%p), 광주·전라(▼3.6%p), 대전·충청·세종(▼2.9%p), 서울(▼2.4%p)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했는데, 이는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확정고시 등 국정화 정국이 계속되는 와중에 다시 표면화되기 시작한 비주류의 ‘10·28재보선 패배 책임 文대표 사퇴론’과 ‘정치혁신 2020모임’등 세력결집 움직임이 당내 분란으로 비쳐지며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무성 20.8%(▼1.7%p), 문재인 18.2%(▼0.8%p), 박원순 13.2%(▼2.6%p)
- 김무성, 前보좌관 비리 혐의 구속 여파로 보수층, 50대 이상, 무당층에서 지지층 급격히 이탈
- 문재인, 4일 연속 상승했으나 비주류의 ‘文대표 사퇴론’ 등 당내 갈등요소로 인한 주초의 하락폭 극복 못해
- 박원순, 서울시 새 브랜드 ‘I. SEOUL. U’ 관련 논란 확산으로 하락
- 오세훈, 안철수 제치고 처음으로 2주 연속 4위에 올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주일 전 대비 1.7%p 하락한 20.8%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19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김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전직 보좌관의 금품수수 혐의 구속 여파 등 측근 구설로 보수층(▼5.0%p), 50대(▼3.9%p)와 60대 이상(▼3.2%p), 무당층(▼4.6%p)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급격하게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3.5%p에서 1.6%p로 좁혀졌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8.2%로 0.8%p 하락했지만 2위를 유지했고,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1.6%p로 좁히며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비주류의 ‘10·28재보선 패배 책임 文대표 사퇴론’ 등 당내 갈등요소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발표한 서울시 새 브랜드 ‘I. SEOUL. U’(아이 서울 유)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2.6%p 하락한 13.2%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박 시장과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0%p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 지역구 출마 관련 보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세훈 전 시장은 1주일 전 대비 0.8%p 상승한 7.1%로 2주 연속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제치고 4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 또한 비주류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며 6.8%로 0.6%p 올랐으나 2주 연속 오세훈 전 시장에 밀려 5위에 머물렀다. 영남대 강연 취소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0.4%p 상승한 4.1%로 두 계단 올라선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3.7%, 김문수 전 지사가 3.2%, 홍준표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2.5%, 남경필 지사가 2.4%,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7%p 증가한 13.4%.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6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5%(전화면접 17.0%, 자동응답 5.1%)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