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에서 후원하고 각 소비자단체에서 실시하는 취약계층 소비자교육이 주부, 노인, 청소년 대상 교육은 매년 실시되고 있었지만 장애인 대상 교육은 이번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서 처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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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초청된 도정자 강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 대전지부 회장)는 수많은 강의 경험을 토대로 시각 장애의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확한 발음의 강의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교육내용은 ◆ 헌법이 보장하는소비자의 8대 권리 및 책무사항 ◆ 청약철회권 - 청약철회 시 주의사항 및 청약철회기간 안내 ◆ 내용증명우편제도 이용의 필요성 ◆ 미성년자 계약취소권 및 계약취소가 안 되는 경우 ◆ 식품안전과 건강, 기후변화와 녹색소비 ◆ 전화금융사기 유인방법 및 대응법 에 관한 내용과 소비자상담 사례 등을 들어 현실감 있게 구성되어 교육을 받는 장애인들의 열의 또한 뜨거웠다.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천안시지회(회장 한창석)에서는 "장애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교육이지만 그간 한 번도 기회가 없었기에 앞으로 더 많은 교육 기회가 있기를 간절히 요청해 왔다"며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장애인들이 이 같은 소비자교육이나 권익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손순란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 및 소비자단체협의회에 소비자교육의 취약계층 대상 선정 자체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여 앞으로는 진정한 교육기회 균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