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나태섭(羅泰燮, 1901.12.16~1989.5.9)선생을 2011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9월 한 달 간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유족이 제공한 군관학교 학생시절 사진과 졸업장 사진 등 관련자료 13점이 전시되며, 온라인을 통해서도(독립기념관 인터넷 홈페이지 : 학습마당 ⇒ 이달의 독립운동가) 관람할 수 있다.
선생은 1923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주변 독립운동단체와 관계를 맺고 1936년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를 졸업하여 독립운동 간부로 활약했다.
1937년 임시정부가 군사위원회를 설립하자 상임의원으로 선출되어 군사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군사특파단으로 시안에 파견되어 한국광복군 창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1940년 한국광복군총사령부가 성립되자 선생은 총사령부의 참모, 시안총사령부 부관에 이어 제2지대 간부로 선임되었다. 1944년 군사학편찬위원회 간사로 임명되어 광복군의 군사법규를 기초하였으며, 광복 후 조국으로 환국하여 1948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국군으로 복무하다 1956년 예편하고 1989년 5월 서거하였다.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