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6월 3주차(15~19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2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4.9%(매우 잘함 9.0%, 잘하는 편 25.9%)로 1주일 전 대비 0.3%p 반등하며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5%(매우 잘못함 43.2%, 잘못하는 편 17.3%)로 역시 0.3%p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2%p에서 0.6%p 좁혀진 25.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일한 4.6%.
지난 2주간 10.1%p 급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춘 것은, 18일(목)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메르스 신규 확진환자 추이와, 두 번에 걸쳐 발표됐던 정부의 메르스 중간대책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긍정평가와 전망, 1일 1회 이상 진행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메르스 현장 행보, 그리고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 직후부터 시작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의 메르스 대책활동 등으로 인해 새누리당 지지층과 영남권의 지지층 이탈세력의 재결집으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가 1주일 전 대비 2.4%p 증가한 반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강한 긍정평가는 2.1%p 줄어든 것을 볼 때, 정부의 메르스 대책에 대한 불신의 강도 또한 여전하고, 이에 따라 정부대책의 실질적 개선과 메르스 사태의 진정을 통한 신뢰회복 여부가 향후 지지율 변동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주간 10.1%p 급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춘 것은, 18일(목)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메르스 신규 확진환자 추이와, 두 번에 걸쳐 발표됐던 정부의 메르스 중간대책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긍정평가와 전망, 1일 1회 이상 진행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메르스 현장 행보, 그리고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 직후부터 시작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의 메르스 대책활동 등으로 인해 새누리당 지지층과 영남권의 지지층 이탈세력의 재결집으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가 1주일 전 대비 2.4%p 증가한 반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강한 긍정평가는 2.1%p 줄어든 것을 볼 때, 정부의 메르스 대책에 대한 불신의 강도 또한 여전하고, 이에 따라 정부대책의 실질적 개선과 메르스 사태의 진정을 통한 신뢰회복 여부가 향후 지지율 변동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15일(월)에는 전 주 금요일(12일) 대비 1.9%p 오른 35.5%로 시작해, 3명의 메르스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16일(화)에는 34.0%로 전일 대비 1.5%p 하락했고, 격리자가 6,500명 이상으로 급격히 늘었던 17일(수)에는 33.7%로 하락해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8일(목)에는 정부의 메르스 중간대책과 메르스 사태 전망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긍정적 발표,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 직후 곧바로 이어진 황교안 신임 총리의 ‘메르스 행보,’전날 있었던 박 대통령의 메르스 대책본부와 국립보건원 방문 등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며 3.5%p 반등한 37.2%로 주중 최고치를 나타냈고, 19일(금)에는 격리자 수의 감소 등 메르스 진정세가 시작됐지만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 보도의 영향으로 35.2%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34.9%로 마감됐다(아래 그림 참조).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6.7%로 전 주 대비 0.2%p 반등하며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멈췄고, 당직인선을 두고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은 29.4%로 0.9%p 하락하며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양 당의 격차는 6.2%p에서 1.1%p 벌어진 7.3%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1%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증가한 27.3%.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김무성 대표,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의 급등(6.1%p)에 이어 다시 2.6%p 오른 22.5%를 기록, 작년 10월 4주차(20.6%)에 기록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1.9%p 경신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지난주에 선두에 오른 서울(24.6%)과 광주·전라(36.9%), 20대(29.1%)와 30대(34.7%)와 함께 경기·인천(26.1%)과 40대(24.4%)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박원순 시장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5일간 계속 20%대를 유지했는데, 15일(월)에는 전 주 금요일(12일) 대비 0.4%p 낮은 21.1%로 시작해, 검찰의 박 시장에 대한 메르스 허위사실 유포 혐의 수사 착수 소식과 박 시장의 메르스 사태 대응방식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 보도가 계속됐던 16일(화)과 17일(수)에는 각각 22.1%, 24.2%로 올랐으나, 세계보건기구의 ‘메르스 발표’와 황교안 신임 총리의 ‘메르스 행보’가 이어졌던 18일(목)에는 21.7%로 하락했고, 19일(금)에는 21.3%로 추가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2.5%를 기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6%p 반등한 20.1%로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20%대를 회복하며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지난주까지 선두를 유지해온 대구·경북(31.1%), 대전·충청·세종(21.6%), 강원(20.9%)과 함께 부산·경남·울산(31.2%)에서도 1위에 올랐고, 50대(29.4%)와 60대 이상(39.1%)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2.0%p 벌어진 2.4%p로 집계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9%p 하락한 15.6%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위에 머물렀다. 문 대표는 지난주까지 선두를 지켜오던 경기·인천에서는 박원순 시장에, 부산·경남·울산에서는 김무성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40대에서도 박원순 시장에게 선두를 내어주며, 전 지역과 전 연령대에서 1위 자리를 모두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2.1%p 벌어진 4.5%p,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4.5%p 벌어진 6.9%p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0.4%p 하락한 7.6%로 4위를 이어갔고,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지사는 4.4%로 0.8%p 하락했으나 5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지사 또한 3.8%로 0.4%p 하락했으나 6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0.3%p 하락한 3.7%로 7위, 남경필 지사가 지난주와 동일한 3.0%로 한 계단 오른 8위, 홍준표 지시가 0.3%p 하락한 2.9%로 9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16.4%.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1%, 자동응답 방식은 6.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