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잘못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시도지사 3인은 홍준표 경남지사(55.0%), 박원순 서울시장(42.1%), 권선택 대전시장(39.5%)으로 조사됐고, 전체 17명의 시도지사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가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3인은 유정복 인천시장(40.77%), 서병수 부산시장(40.1%), 홍준표 경남지사(38.5%)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들 모두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자치단체장으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도지사 중 차기 대선주자를 살펴보면, 전체 2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63.9%)가 대선주자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2.4%의 긍정평가로 전체 7위에 오른 원희룡 제주지사, 전체 8위에 오른 남경필 경기지사(52.0%)가 3위, 전체 11위 박원순 서울시장(45.5%)이 4위, 전체 17위 홍준표 경남지사(38.5%)는 마지막 5위로 조사됐다. 5명의 차기 대선주자 모두 3월 대비 하락했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4.5%p 하락하여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함.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4.3%p), 박원순 서울시장(2.3%p), 홍준표 경남지사(0.8%p), 남경필 경기지사(0.3%p) 순으로 하락폭이 큼.
이번 4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0.6%를 기록해 3월(52.4%) 대비 1.8%p 낮았고, 반면 부정평가는 4월 31.1%로 3월(30.4%) 대비 0.7%p 상승했다.

시도 교육감 지지도 톱3: 전북 김승환, 전남 장만채, 광주 장휘국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전남 장만채 교육감, 전북 김승환 교육감, 광주 장휘국 교육감이 톱3를 지켰다. 장만채 교육감은 59.3%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8월 조사이래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김승환 교육감은 56.2%의 긍정평가로 전월 대비 3.9%p 하락하며 2위로 한계단 내려섰다. 장휘국 교육감은 55.3%의 긍정평가로 3위를 유지했다.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울산 김복만 교육감이 48.0%로 가장 높았고, 46.0%의 강원 민병희 교육감, 44.9%의 서울 조희연 교육감이 뒤를 이었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 별로 비교하면, 진보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4.2%, 보수 교육감은 41.5%로 진보 교육감이 2.7%p 더 높았다. 진보 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3개월간의 상승을 마치고 3월 대비 2.2%p 하락했고, 마찬가지로 보수 교육감 역시 0.2%p 소폭 하락했다.
다음으로 수도권 교육감을 보면, 경기 이재정 교육감이 37.6%의 긍정평가로 13위를 기록, 3월 12위에서 한 계단 내렸섰고, 서울 조희연 교육감(37.5%)과 인천 이청연 교육감(33.6%)은 각각 14위, 16위를 기록, 3월과 변동없었다. 인천 이청연 교육감은 8월 첫 조사부터 9개월 연속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4월 전국 시도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월 대비 1.8%p 내린 43.5%, 마찬가지로, 부정평가 역시 1.4%p 내린 33.3%로 집계됐다.

주민생활만족도 톱3: 울산, 충남, 전남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는 울산광역시가 71.7%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충청남도가 65.2%, 전라남도가 64.7%로 조사돼 톱3에 올랐다.
‘불만족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38.1%)으로 조사됐고, 이어 전북과 충북이 각각 36.1%, 35.0%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경기가 62.3%의 주민생활만족도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서울(60.3%)이며, 인천(53.9%)은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주민생활만족도를 보였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특별시 포함 8개의 광역시의 주민생활만족도는 60.6%, 9개 도의 만족도는 62.2%로 나타나, 도 거주 주민의 생활만족도가 광역시보다 1.6%p 높았다.
한편 4월 전국 시도의 평균 주민 생활 만족도는 3월 대비 0.9%p 오른 61.4%, 불만족도는 1.2%p 내린 31.3%로 집계됐다.

JTBC-리얼미터 4월 월간 정례조사는 2015년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응답률은 5.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