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무성 의원은 2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의원은 “67년만에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어 수도권~영남권을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기대되고 있다”며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청주공항 등이 시너지효과를 낸다면 대한민국의 신중심지가 될 것이다. 새누리당도 저도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6월 8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후 ‘돗자리 공감마당’이라는 이름으로 20여일 전국을 다니며 많은 토론자리를 가졌다.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혐오와 지탄의 대상인데 32년간 정치를 해오면서 저 자신도 혐오의 대상이 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정치권의 모든 부조리의 원인은 잘못된 공천 문화다. 제가 당대표가 되어 반드시 국민들께 공천권을 돌려드리고 신뢰받는 정치를 복원하겠다. 당원이 당의 주인이 되는 활기찬 민주정당을 만들고 당원들이 참여하는 정당민주주의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무성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규제완화 분야가 워낙 넓다. 규제가 완화되어야 하지만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제2경부고속도로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책이고, 서울~세종 간에 만들겠다는 원칙만 나와 있지 노선을 어떻게 하겠다는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교통량이 많아서 충북으로 들어오는 부분은 중부고속도로와 합쳐졌다가 다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공장, 연구시설 등이 지역에 내려왔다가 접근성 때문에 되돌아가려는 움직임 등에 대해서 김의원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격차해소다. 지역, 격차, 세대간 갈등이 문제”라며 “지역경제력 편차를 해소하는 데 국가지도력이 발휘되어야 한다. 지역인구도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유지 창출에 특단의 대책을 세워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