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남도민일보]민주당 최고위원 양승조 천안갑 국회의원이 29일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날 양승조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미국의 인권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2013년 자유․민주주의 상황을 분석한 연례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정치적 권리가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 등을 겪으며 후퇴했다’고 평가했다”말하며,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본권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속사정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 최고위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2013년 언론 자유지수의 경우, 한국은 전 세계 조사대상국 179개국 중 50위를 차지해 전년대비 6계단이나 하락했다. 수리남(31위), 라트비아(39위), 아이티(49위)보다 낮은 수준이다”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결국 박근혜 정부의 출범은 국민․국회․야당을 넘어 언론까지 제압하는 권위주의의 행보를 걷고 있다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고 목소리 높였다.
양 최고위원은 “2014년 갑오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가 깨끗하게 사라져야 한다. 국내를 넘어 국회에서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후퇴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지금, 불통정치의 고집은 결국 대한민국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2등급 수준이라는 것밖에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올해에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권리가 1등급으로 제자리를 되찾고, 국민․국회․야당․언론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기를 간곡히 희망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