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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때 중국 대륙에서 단 1명만 뽑는다는 중국국립가무단에 특채로 입단, 중국 CCTV-LNTV 공동주최 가요대회 대상, 중국 MTV 가요부문 대상과 드라마 OST ‘이째쑤성(대학시절)’ ‘저우라이저우취(방황)’ 등 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중국 최고 스타덤에 올랐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헤라.
한국으로 귀화한지 13년째인 헤라는 2007년 ‘첨밀밀’과 ‘천년동안’, 2008년 ‘몽중인’, 지난해에는 3집 앨범 ‘가리베가스’와 ‘나예요’를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헤라는 제3회 2014대한민국다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가수왕’상 수상을 앞두고 150만 다문화인들과 수상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축시 ‘날고 싶은 꿈’을 발표했다.
시인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헤라는 지난해 국내 다문화인 최초로 시집 ‘가리베가스’를 출간한바 있다.
다음은 헤라가 발표한 3회 대한민국 다문화 예술대상 축시 전문.
날고 싶은 꿈
헤 라
다문화 예술인촌에 가면 꿈이 있다
외롭고 쓸쓸하고 어려운 우리 시대에
우리 150만 다문화 가족들도
서로서로를 위로하고 대한민국에 보탬이 되자
인생의 낭떠러지에 서 있어도
결코 우리는 절망하거나 울어서는 안 된다
상쾌 통쾌 유쾌하게 오늘도 우리는 기도하자
첨밀밀, 가리베가스 노래 가사처럼
인생의 마침표와 쉼표 사이에서
다문화의 빛깔과 향기로 봉사하고 사랑하자
강에 도착했으면 이제는 나룻배를 버리고
상처 받은 다문화 가족들에게는
치유의 희망을 선물하고
위로의 다문화 꽃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