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태조왕건이 쌓은 개태사 대형 석축 확인...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개최

폭 52m・높이 4.5m 규모…“개성 고려궁터 만월대와 비견”

  • 등록 2013.11.07 16:01:00
▲ ©

[충남=충남도민일보]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논산시는 8일오전 10시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개태사지(충청남도 기념물 제44호)에서 4차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금번 조사를 통해 ‘고려 태조왕건에 의해 조성된 창건기 석축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개태사(開泰寺)는 고려의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후 936년부터 4년여에 걸쳐 건립한 국가 사찰이며, 태조의 진영을 봉안한 진전사찰로서 매우 중요한 역사성을 갖고 있다. 개태사지에는 보존상태가 양호한 2기의 대형 석축이 남아있으며, 개태사지석불입상(보물 제219호), 개태사오층석탑(문화재자료 제 274호), 금동대탑(국보 제 213호), 비로자나석불(유형문화재 제 39호) 개태사철확(민속자료 제 1호), 개태사지석조(문화재자료 제275호), 청동반자(국립부여박물관 소장) 등 다양한 유물이 당시 개태사의 역사를 증명해 주고 있다.


이번 4차 발굴조사는 개태사 불전지로 추정되는 지역의 석축시설과 마당지에 대하여 진행되었다. 석축시설은 사찰의 중심 권역의 기초를 이루는 대형 석축으로 폭 52m, 높이 4.5m에 이르며, 중앙에서는 폭 5.5m의 계단지가 확인되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석축과 계단의 하단부는 그동안 토사에 덮여있던 부분으로 정밀하게 치석된 장대석으로 조성되어 있다. 장대석으로 치석된 석축과 계단은 개성 고려궁터의 만월대와 비견되는 고려시대 최고의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고려시대 중앙의 기술력을 확인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례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이해준은 ‘이번 개태사지 발굴조사를 통해 그동안 문헌을 통해 알려진 대로 태조 왕건이 국력을 기울여 조성한 개태사의 진면목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충남에 존재하는 고려시대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백제문화와 더불어 고려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PHOTO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