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남도민일보]홍문표 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 중 농업분야 세제개편과 관련하여 개편안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어 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업소득세 부과와 자경 농지 양도소득세 감면 및 의제매입세액공제 축소 등이 포함된 정부의 이번 농업분야 세제개편 발표로 전반적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들에게 이번 토론회는 농업계의 입장을 정립하고 더 나은 개편안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홍문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FTA에 따른 농업피해, 농업분야의 예산 삭감으로 농업계가 힘든 처지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농민들에게까지 무리한 세금을 물린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지적하며 국가가 농업을 생명산업이자 우리가 꼭 지켜내야 할 국가안보산업으로 인식하여 그 동안 정부가 추구해온 농정방향에 맞는 농업 세제개편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토론회가 국민복지 재원도 마련되고 농민들도 피해를 보지 않는 방향으로 좋은 대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어주기를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농민의 권익과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영일 농정연구센터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농업경영인중앙회 박상희 정책실장이 주제발표를 하는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국민복지 재원 마련과 농민보호를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