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재현단지 롯데콘도미니엄 기공식
롯데의 민자사업 착수를 알리는 기공식이 22일 부여군 백제역사재현단지 현지에서 열렸다.
충남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인 부여에 국내 굴지의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고, 그 첫 삽을 뜸으로써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행여 투자가 철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말끔히 씻을 수 있게 되었다.
롯데는 총 3천100억원을 투입하여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식물원, 놀이공원, 친환경농업공원, 생태공원 등 테마파크 시설, 18홀 골프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4계절 전천후 종합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번 착공하는 콘도미니엄은 322실의 객실과 컨벤션, 세미나, 아쿠아, 사우나시설 등 부대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숙박과 휴양,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으로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콘도 이외의 테마파크시설과 골프장 등에 대해서도 금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백제역사재현단지는 道에서 ‘97년부터 조성해온 역사 재현시설과 롯데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한국형역사테마파크‘로 새롭게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본 사업으로 건설기간 중 8천여명의 고용과 1조 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파크가 운영되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제역사재현단지의 활성화는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롯데를 비롯한 국내 유수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촉매제로서의 역할과 나아가 백제문화 세계화의 중심지이자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역사재현단지는 백제문화권 특정지역 종합개발의 핵심사업으로서 ’98년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 및 각계 인사, 지역주민 등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한 기공식 행사가 열렸었고 10여년만에 대기업의 민자유치에 지역주민들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