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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남 디미트리 부부장은 “만남 스포츠팀은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방법으로 스포츠를 떠올렸다”며 “축구와 농구는 공으로 겨루는 전쟁과 같지만, 빅토리 컵의 경기는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평화의 모습”이라고 개회사를 통해 말했다.
앙골라에서 온 26세의 Wey Domingo 선수는 “빅토리 컵을 통해 여러 나라의 청년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다음 번 경기에도 참가해 이런 벅찬 경험을 다시 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리랑을 부르며 선수와 스태프가 한데 어우러져 서로 부둥켜안고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면서 단심줄놀이 주위를 돌며 강강술래를 하는 모습은 치열한 시합을 벌인 직후의 장면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이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제2회 빅토리 컵은 전국으로 순회하며 예선전을 치렀으며 이날 디미트리 부부장의 폐막선언과 세계평화 선언문 낭독을 지켜보는 것으로 4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그리스와 포르투칼, 모르코 관계자는 자국에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치르고 싶다고 깊은 관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