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결의

  • 등록 2025.12.10 15:21:07
크게보기

군 전역 피해 우려, “원점 재검토 및 주민 의견 반영 촉구”

 

(충남도민일보 =홍성) 정연호기자/   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는  10일 제31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한국전력공사와 관계 기관에 사업의 원점 재검토와 주민 보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결의는 홍성군의회 11명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한 것으로, 채택 직후 권영식 의원이 대표발의자로서 본회의장에서 내용을 낭독했으며, 이어 의원 전원이 ‘송전선로 건설 반대’ 현수막을 들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강한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새만금~신서산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충남 10개 시·군과 전북 3개 시·군을 관통하고, 홍성군의 경우 11개 읍·면 전역이 경과 후보지에 포함되면서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회는 결의문에서 “군 전역이 초고압 송전선로의 영향권에 포함될 경우 주민의 생존권·재산권 및 정주환경 전반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하며, 사업 절차 또한 “주민 의견 수렴 부족, 정보 공개 미흡, 입지선정위원회 운영의 투명성 부족 등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성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이 사업은 단일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충남 전역에 걸친 중대한 사안으로, 주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가 직결되는 만큼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송전선로 건설사업 중단 및 원점 재검토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공정·투명한 절차 보장 ▲생존권·환경권을 침해하지 않는 실질적 대안 제시 등을 요구했다.

 

홍성군의회는 이번 결의 이후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의 공동 대응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며, 결의문은 관계 기관에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정연호기자 skys7477@naver.com
<저작권자 ⓒ 충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남도민일보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충남아00051ㅣ등록년월일 : 2008.12.29ㅣ발행.편집인 : 충남도민일보 ㅣ 본사.: 충남 천안시 목천읍 신계1길 37 ㅣTel 1811-8018 | 010 8803 6339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대덕구 석봉동 313-1 202호 | 세종본부 : 세종특별시 시청대로 163 리버에비뉴 305호 ㅣ자매협회 : (사)전국지역신문협회 / sns기자연합회 /세종ceo협회 / 충남언론협회 /천안언론협회/아산언론협회/Copyright ⓒ 2007 충남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기사제보: skys74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