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한 후기 생육관리 당부

  • 등록 2025.05.19 09: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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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수확 전 수분관리 및 마늘종 제거 필수!

 

(충남도민일보(도민방송) 문성호기자) 마늘구가 커지는 5월 중순을 맞아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청양 마늘 생산을 위해 세 가지 철저한 생육 관리를 당부했다.

 

충분한 수분관리가 그 첫 번째이다.

 

마늘구 비대기인 5~6월 토양이 건조하면 토양 중에 있는 양분을 뿌리에서 흡수할 수 없으므로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10일 간격으로 2∼3회 물주기를 해줘야 한다.

 

다만, 토양에 수분이 많으면 마늘에 병해가 많아져 수량이 줄어들 수 있어 배수로 정비도 유념해야 한다.

 

둘째는 마늘종 적기 제거다.

 

마늘종이 올라오는 시기는 마늘구가 커지는 시기와 일치하는데, 마늘종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땅속 마늘로 가는 영양분이 줄어 마늘 수확량이 평균 15% 정도 줄게 된다.

 

따라서 수확량을 늘리려면 마늘종이 나오는 즉시 꺾거나 잘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마늘종을 제거할 때 종을 당겨 뽑는 경우 뿌리가 들려 상할 수 있다.

 

줄기(주대)에 침을 찔러 뽑으면 뽑힌 자리와 침에 의해 생긴 구멍으로 병원균이 침입할 수 있으며, 줄기 속이 비어 쉽게 쓰러지는 등 땅속 마늘이 굵어지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에 자르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병해충 관리가 필요하다.

 

봄철 온도가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지면 마늘 잎마름병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병징이 있을 때는 적용 약제를 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흑색썩음균핵병이 발생한 밭에서는 적용 약제를 사용하고 수확 후 돌려짓기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철 기상이 양호하기에 본격적인 마늘구 비대기에 접어든 5월에 수분관리와 병해충 관리를 잘하면 올해 농가의 우량 마늘 생산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수확 때까지 영농 현장 지도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문성호기자 msh15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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