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송병원, 휠체어 무상 수리 나선다.. “이동권이 곧 치료의 시작”

  • 등록 2025.04.17 12:01:41
크게보기

‘동행서비스 캠페인’ 통해 재활환자 외래 접근성 높이고 삶의 질 지원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최희영 기자) 서송병원이 휠체어를 주요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재활환자들을 위해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며, 환자 중심의 통합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재활환자와 함께하는 동행서비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동 장비의 고장으로 진료를 중단했던 환자들에게 치료 복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송병원은 전문 외부 수리업체와 협력해 정기적으로 휠체어의 브레이크, 바퀴, 프레임 등을 점검 및 수리하고 있다. 병원 내 비치된 공용 휠체어는 물론, 환자 개인 소유 기기까지 무상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다.

 

병원 측은 이번 서비스가 단순한 복지 혜택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응이라고 강조한다. 한 관계자는 “휠체어를 수리한 뒤 외래 진료를 다시 받으러 온 환자분이 있었다”며, “병원에 도착하는 것 자체가 의료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서송병원 조사에 따르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환자의 60% 이상이 장비 고장으로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으며, 이는 진료 중단으로 이어져 치료 연속성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환자들은 “돈 걱정 없이 병원을 찾게 됐다”, “심리적으로도 큰 위안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90% 이상이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서송병원은 이번 캠페인을 단순 일회성 서비스가 아닌 심리 정서 지원, 복약 지도, 지역 복지기관 연계 등으로 발전시켜 의료-복지 융합형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송병원 관계자는 “이동을 보장하는 것은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환자의 일상을 지켜주는 의료의 시작”이라며, “병원은 앞으로도 환자들과 함께하는 ‘큰 동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희영기자 kyd2347@naver.com
<저작권자 ⓒ 충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남도민일보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충남아00051ㅣ등록년월일 : 2008.12.29ㅣ발행.편집인 : 충남도민일보 ㅣ회장 이성용 ㅣ 본사.발행: 충남 천안시 목천읍 신계1길 37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로 1144번길 1-10 ㅣTel 1811-8018 | 010 8803 6339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대덕구 석봉동 313-1 202호 | 세종본부 : 세종특별시 시청대로 163 리버에비뉴 305호 ㅣ자매협회 : (사)전국지역신문협회 / sns기자연합회 /세종ceo협회 / 충남언론협회 /천안언론협회/아산언론협회/Copyright ⓒ 2007 충남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기사제보: skys74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