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2번째] 박수호 선수 (대한무에타이협회 소속). /사진=대한무에타이협회 제공 ](http://www.cinpnews.kr/data/photos/20250314/art_17434095858777_e2d903.png)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최희영 기자) 도쿄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한국 무에타이의 이름. 대한무에타이협회가 전일본킥복싱협회와의 협력으로 일본 대회에 출전, 한국 파이터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3월 28일 도쿄 고라쿠엔 홀에서 열린 '사무라이 무쌍 챌린지'는 팔꿈치·무릎·프라임 레슬링을 포함한 킥복싱 룰로 치러졌다. 첫 협력 대회임에도 한국 선수들의 실전 감각은 완벽했다.
권현우(플래시)는 메인 매치에서 전 일본 WBC 페더급 챔피언 오션 우지하라를 상대로 기세를 눌렀고, 전략적인 운영과 스피드를 앞세워 판정승을 따냈다. 이는 지난해 5월 ‘NO KICK NO LIFE’ 대회에 이어 그의 일본 2연승 기록이다.

박수호(조커)는 체중 측정 실패로 감점이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태국에서의 전지훈련과 경험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협회 간 업무 협약은 단순한 대회 교류를 넘어 시스템 공유와 선수 브랜드화(링네임 도입)까지 논의되며 구조적인 협력으로 확장되고 있다. 세계 밴텀급 챔피언 출신 하세가와와 OPBF 파이터 노라싱도 이 관계의 든든한 파트너로 합류했다.
격투는 이제 국가를 넘는다. 코리아 무에타이, 세계로 향하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