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문화재 보존·개발 갈등 ‘디지털 트윈’

  • 등록 2023.11.28 18:44:49
크게보기

28일 디지털 트윈 기반 문화재 보존 지원 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

 

(충남도민일보) 충남도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문화재 보존 지원 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완료보고회는 문화재 주변 지역의 개발·보존 간 균형을 도모하기 위한 객관적·과학적 행정서비스 모형 및 시스템 구축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문가,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완료 보고, 시연,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 모형으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예측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위치기반 플랫폼이다.

 

이날 용역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 문화재 보존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중간보고회 등 사업 추진 경과와 기반 데이터 구축, 시스템 분석 및 설계, 시스템 구현 등 시스템 구축 과정을 보고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한 것으로, 도는 지난달까지 국·도비 총 14억 원을 투입해 도 지정 문화재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대한 3차원 가상세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모형을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 문화재 보존 지원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가시권·조망권 등 경관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허가 의사결정 지원,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 개발 허용 기준 조정 지원, 문화재 주변 토지 이용 행위 적법성 평가 모형 등이다.

 

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시군 문화재 담당, 개발 행위 인허가 담당 공무원 등이 허가 민원 처리 시 대상지에 대한 사전 경관 분석으로 현장 방문 시간을 절감하는 등 민원 처리 시간이 단축될 것을 예상했다.

 

앞으로 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한 발전 방안 등 의견을 검토·수렴해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중 도·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스템 활용 교육을 추진, 내년부터 행정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디지털 트윈은 공공서비스에 혁신을 가져올 핵심 기술”이라면서 “도민 생활 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활용 모형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호기자 skys7477@naver.com
<저작권자 ⓒ 충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남도민일보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충남아00051ㅣ등록년월일 : 2008.12.29ㅣ발행.편집인 : 충남도민일보 ㅣ회장 이성용 ㅣ 본사.발행: 충남 천안시 목천읍 신계1길 37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로 1144번길 1-10 ㅣTel 1811-8018 | 010 8803 6339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대덕구 석봉동 313-1 202호 | 세종본부 : 세종특별시 시청대로 163 리버에비뉴 305호 ㅣ자매협회 : (사)전국지역신문협회 / sns기자연합회 /세종ceo협회 / 충남언론협회 /천안언론협회/아산언론협회/Copyright ⓒ 2007 충남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기사제보: skys74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