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접견

  • 등록 2016.05.22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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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민주화와 개혁개방 경험,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내는 좋은 이니셔티브가 될 것”


[국회=정연호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0일 오전 9시 40분 의장접견실에서 차히아 엘벡도르지 (ELBEGDORJ Tsakhia) 몽골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 민주화의 아버지’라고 불리신다고 들었다”면서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함께 발전시키실 훌륭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몽골의 민주화는 모든 국민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한 뒤 “지금 몽골은 민주주의 체제 전환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답했다.

정 의장은 “엘렉도르지 대통령과는 처음 만났지만 언어와 문화, 외모가 비슷하여 정겨운 느낌이 든다”면서 “한국과 몽골 두 나라가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 ‘형제’와 같은 특별한 유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특히 북한 핵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를 늘 지지해주시고, 국제사회와 뜻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몽골의 민주화 및 개혁개방 경험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이니셔티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북한은 핵개발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책임감 있는 일원이 되어야 한다”면서 “몽골은 앞으로 동북아 안보 문제 뿐만 아니라 국가간 의회교류를 강화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여성·청소년을 초청하여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하는 등 더욱 민주화와 개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올해 7월 몽골에서 개최되는 ASEM(Asia-Europe Meeting)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몽골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한국과 몽골간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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