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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현지시간 4월 18일(월) 오후 7시(한국시간 4월 19일(화) 오전 1시)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공동주최하는 러시아 나리쉬킨(Sergey Evgenievich NARYSHKIN) 하원의장과의 회담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정 의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공식 방문시, 세르게이 나리쉬킨 하원의장에게‘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체’구상을 제안했으며, 세르게이 나리쉬킨 하원의장이 서한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개최를 제의(2015.12.10.)하면서 추진되었다.
제1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는‘21세기 유라시아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을 주제로 열리며, 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16개국의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유라시아 국가간 의회외교를 활성화시키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기반을 확산시킬 것으로 주목된다. 또한 한·러 의회 간 교류증대로 북핵문제 및 평화통일구상의 주요 대상국인 러시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장은 이어 코카서스 지역 흑해연안에 위치한 조지아를 방문하여 양국 국회사무처간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우스파쉬빌리(David Usupashvili) 조지아 국회의장 방한당시 국회사무처간의 협력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정 의장의 방문을 공식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조지아는 2011년 주한공관을 개설한 이후 한국을 아시아의 대표적 협력국가로 선정하여 경제협력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는 북핵 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관련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당시에도 적극 지지를 표명한 나라 중 하나다.
마지막 방문국인 네팔은 지난해 4월 네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나라로, 당시 우리 정부에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긴급구호대 파견, 현물·현급지원 등 무상원조를 지원했다. 또한, 국회에서도 「네팔 지진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지원 결의」를 통해 국회차원의 위로와 격려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정 의장의 방문은 1974년 수교 이래 현직 국회의장 최초방문이자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이다. 정 의장은 네팔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대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 및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현지 수력발전, 철도분야에 진출한 우리기업에 대해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