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국회의장,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 회담!

  • 등록 2015.02.25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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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상국가화를 위해 체코의 지원

[국회=정연호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오후 3시 국회접견실에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한‧체코 수교 2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방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체코는 우리 국민들에게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국가로 잘 알려진 국가”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2004년 4억불 되던 양국간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여 이제는 20억불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현대모비스와 넥센타이어의 체코 투자진출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체코의 파르부디체 국제공항확장이나 고속도로 건설 등을 비롯해 원자력, 방위산업 등의 부가가치 높은 분야에 대한 협력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은 5천년의 역사 동안 우리의 이익을 위해 남을 괴롭히거나 남의 나라를 침범한 적이 없는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라면서 “다만 같은 민족이고 한 나라였음에도 불구하고 남북이 분단되어 가슴 아픈 상황”임을 언급한 뒤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관계가 되고 북한이 정상국가가 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소보트카 총리는 “어제 밤 한국에 도착했는데, 14년 동안이나 체코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저희 방한 목적 중 하나는 직접 투자자들을 만나서 애로사항을 듣고 향후 계획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보트카 총리는 이어 “비록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멀고 시차가 8시간이나 되지만 앞으로 보다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면서 “양국이 동반자 협력관계로 격상되는 등 양국간 교류협력 관계가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보트카 총리는 이와 함께 “유감스럽게도 북한체제는 비민주적이고 바깥 환경에도 움직이지 않는 강경한 체제”라면서 “체코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북한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한 뒤 “어렵고 힘든 과정이겠지만, 북한체제가 빨리 정상적이고 국제적 세계적인 무대에 올라서서 한 일원이 되도록 희망하고 평화적인 통일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우리나라는 석유나 가스, 철광성 등의 부존자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세대의 어머니들이 자식들의 교육에 모든 것에 바쳤기 때문에 오늘날이 있게 되었다”며, “우리나라는 체코같이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이제 양국이 서로 손을 잡고 협조해나가면 양국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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