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상돈 천안시장 에게 듣는다

민선7기 제8대 박상돈 천안시장 단독 인터뷰

한만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5/01 [14:08]

[인터뷰] 박상돈 천안시장 에게 듣는다

민선7기 제8대 박상돈 천안시장 단독 인터뷰

한만태 기자 | 입력 : 2020/05/01 [14:08]

 

▲     © 한만태 기자



민선 7기 제8대 박상돈 천안시장 취임 인터뷰


▶ 질문 1. 당선 소감은?


  먼저 코로나19 사태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시민을 대표하는 천안시장으로 선택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와 6개월의 시장 공석, 행정공백을 뚫고 천안시를 단단한 반석으로 올려놓아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은 ‘완전히 새로운 천안’을 만들어 달라는 천안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며, 시민과 함께 어려움 극복하고 천안시의 새로운 도약 기반 마련에 온 힘을 다하겠다.

  36년 공직생활을 통해 체득한 다양한 노하우와 행정경험을 되살려 시민과 호흡하며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 질문 2. 이번 총선에서 천안 지역구 3곳 모두 여당이 휩쓸었는데 야당 후보로서 선거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완전히 새로운 천안’을 만들어달라는 천안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

  천안시장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데 그 일에 보수와 진보, 소속 정당이 다르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준 다른 후보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이제 시민 모두가 다시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로, 천안시민의 손을 잡고 함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내는 여정을 담대하게 시작하겠다.

  천안의 생각과 가치가 대한민국의 철학이 될 수 있도록 천안의 위상을 완전 새롭게 바꾸겠다.

▲     © 한만태 기자


▶ 질문 3. 취임 일성으로 ‘천안 부흥 제2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선거 과정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겠다고 했었다.

 

행정경험과 천안지역 재선 국회의원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교통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천안’을 만들겠다.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부서 검토 등을 거치면 실행 가능한 것도 있고 부합하지 않은 것도 있을 것이다. 이 안에서 잘 추려내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

 

그 중 우선 추진할 정책 3가지를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는 대중교통체계를 스마트하게 바꾸겠다. 대중교통은 보편적 복지인데 천안시민 60% 정도가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시민 불편이 없도록 편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

 

두 번째는 도시 인프라 정비는 물론 왕건 사적지 등을 재정비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천안의 문화적 자산을 승화시켜 품격 있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

 

세 번째는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좋은 기업 유치에 힘쓰겠다. 좋은 기업이 많으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구축된다.

 

이에 첨단산업공단 개발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천안의 미래 먹거리 기반을 더욱 확충하겠다.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 천안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겠다.

 
▶ 질문 4. 찬반 갈등이 심한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풀어나갈 해법이 있나?


추진 사업의 백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추진 과정에서 일봉산 개발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관계 공무원과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일봉공원 갈등 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공청회와 주민투표 추진 등을 검토하겠다.

 

공청회를 열어 중단하는 게 좋은지 시민 의견을 듣고, 필요하다면 주민투표 등을 진행하는 등 재검토를 통해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

 

▶ 질문 5. 지역 대형사업인 천안삼거리명품화 사업,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이유와 앞으로 추진 계획은?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은 작은 지역의 공원 전체 리모델링로 700억여 원 예산 투입되는 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운영되고 있는 외국 도시공원이나 여의도 공원을 보면 막대한 예산 투입되지 않았다.

 

불필요한 조경이나 사업계획 등 막대한 자금투입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경제 침체 등이 현실화된 지금 시점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 효율적 예산편성과 정리로 예산을 충분히 절감할 수 있다.

 

6월 착공은 보류하고 지하 주차장 건설 등을 없애 사업비는 300억 원으로 축소, 세이브한 예산의 전용 방안을 검토하겠다.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면밀히 재검토해 천안삼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키고, 시민을 위한 여가와 축제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은 초반 각 시·도 간 경쟁으로 인해 과하게 배팅한 측면이 있다.

 

시민 세금이 들어가야 하는 문제인데 유치과정에서 국비 지원 등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사업을 백지화하자는 것은 아니다. 협상과정에서 못 챙긴 부분 짚어 사후적 보정을 하자는 것이다.

 최대한의 시비 절약 차원에서 접근해 재검토하겠다.


▶ 질문 6. 낙후한 원도심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높은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천안시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발생된 지역 불균형 해소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그동안 시는 천안역세권,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 민간참여 국내 첫 도시재생사업인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많은 성과를 이룬 것은 사실이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중심시가지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2022년까지 경제ㆍ교통 중심의 스마트 복합 거점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LH, 코레일과 공동 이행협약을 체결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만㎡의 대상지에 와촌동 106-17번지 일원 천안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스마트 도시플랫폼, 전국 최초 대학 공동 캠퍼스 타운, 복합환승센터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남산공원과 일대 노후 주거지를 개선해 어르신과 청년의 일자리 창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어르신 일자리 복지문화센터, 지역사박물관과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는 커뮤니티 거점, 안전한 골목길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유휴지를 활용한 주민 편익 시설, 주택개량지원, 사회주택 보급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동남구 문화동 일대 특화거리 조성, 마을골목문화 조성, 명동거리 활성화 등 4개 분야 9개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펼친다.

 

  또 신부동 법원이 이전한 부지에는 시립산후조리원과 아동전문병원 건립을 검토하도록 하겠다.

▲     © 한만태 기자

 

▶ 질문 7. 시장님이 생각하는 젊은 천안의 방향, 시책은?


평균연령이 38세인 천안은 전국에서 8번째로 젊은 도시로,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시책을 추진하겠다.

 

이번 보궐선거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지역 청년과 대학생들을 만나 소통하고 좋은 의견을 들어 시책을 개발했다. 이러한 시책들을 기반으로 천안을 ‘청년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겠다.

 

지역 청년들의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와 대중교통이었다. 공약에 있듯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와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온양반도체공장 유치 경험을 되살려 대기업과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행정을 대전환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도록 하겠다.

 

대중교통 문제는 스마트 대중교통체계를 도입해 지선, 간선 버스 도입으로 불합리한 노선들을 전면 수정하고, 지하철과 시내버스 환승 추진을 검토해 청년들의 교통비 절감에 앞장서겠다.

 

이 외에도 대학이 많은 신안동에 천안형 대학특구 조성을 검토하겠다. 또 천안청년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청년들이 주거, 금융, 청년정책 등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청년 외에도 아동들과 가족, 육아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가족 공간을 조성하겠다. 대표적인 것이 공약으로 제시한 가칭 ‘패밀리 테마파크’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를 불당동 시청사 인근 체육 용지에 시민 세금 부담 없이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성해 아동 친화적 도시를 만들겠다.

 

기본적인 구상은 시민 누구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세계 먹거리특화 문화거리, 스포츠 시설, 야외 숲 도서관, 지역 예술인 광장, 아동시설 구역에는 성남시의 잡월드처럼 어린이를 위한 직업 교육 및 체험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질문 8. 2년이라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는데 앞으로의 천안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천안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낮은 자세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분골쇄신’하겠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비전 아래 ‘새희망 미래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스마트 교통도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편하고 안전한 스마트 대중교통체계를 도입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천안의 문화적 자산을 승화시킬 수 있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

 

우량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복지정책이 시민의 삶에 투영되도록 하겠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민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천안’의 모습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룩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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