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자가채종, 보급종 미소독 종자 사용 농가에게 볍씨소독부터 철저를 기하기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잦은 비로 ‘세균성 벼알마름병(통상 붉은 말뚝벼)’이 많이 발생해 단위면적당 벼 수확량이 10~20% 감소했다.
‘세균성 벼알마름병’은 잦은 비와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주로 벼알에 발생하고 심해지면 이삭이 여물지 않아 쌀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짚 등에서 월동해 다음해 건전한 종자로 전염될 수 있어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친환경농가는 온탕소독, 일반농가는 온탕소독과 약제침지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방제율을 95%이상 높일 수 있다.
온탕소독법은 60℃의 물에 볍씨를 약10분 간 소독 후 건져 찬물에 10분 간 식힌 뒤 침종하는 것이다.
약제침지소독은 세균성 벼알마름병이 등록된 약제(프로클로라즈코퍼클로라이드-테부코나졸액상수화제, 이프코나졸-코퍼하이드록사이드종자처리액상수화제, 옥솔린산수화제 등)를 사용해야 방제 효과가 높다.
또한, 육묘의 온도는 병원균의 최적생장온도(30~35℃)를 피해 관리하고, 이병묘는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청(아끼바리) 등 외래품종에서 국내육성품종 알찬미 등으로 품종이 대거 바뀌며, 자가채종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종자 소독부터 본답 방제까지 병 발생 예방을 철저히 해, 청주시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