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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국내 22개 학교와 유엔참전국 학교 간 교류 활동 본격 지원

보훈처, 유엔참전국 국제 교유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참여 국내 22개 학교 확정

 

(충남도민일보)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과 유엔참전국 간의 우호 관계를 미래로 이어나가기 위한 '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국내 22개 학교를 확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은 6·25전쟁을 매개로 국내 초·중·고등학교와 참전국 학교 간의 온·오프라인 공동수업, 초청행사 등 상호 교육·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유엔참전국 학교와의 교류 협력을 국가보훈처에서 제도화하여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처는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교류 활동 신청서를 제출받아 교육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경기, 부산, 서울, 충북, 충남, 대구, 대전 등 전국의 22개 학교를 지원 대상 학교로 확정했다.


선발된 학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각각 1,5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학교별 교류 대상 참전국 학교와 1년간 화상 공동수업, 학습 동아리 운영, 한국전쟁 평화 운동(캠페인), 상호 방문 체험학습 등의 온・오프라인 교육 교류 활동에 나서게 된다.


국내 22개 학교와 교류 활동을 추진하는 유엔참전국 학교는 미국, 영국, 호주, 필리핀, 태국, 프랑스, 남아공 등 14개국 31개 학교이다.


이번 교류 대상 학교 대부분은 유엔참전국 학교와 한국전쟁 참전을 매개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 파주 한빛고등학교는 영국 글로스터주 스트라우드 고등학교(Stroud High School)와 교류할 예정으로, 양국 학교는 2018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한국전쟁 당시 임진강 전투에 참전한 글로스터 연대원 위문과 감사 편지를 보내는 등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지난 2월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영국 출장 중 스트라우드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국제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1호 학교 선정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 경북공업고등학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뉴먼트 파크 고등학교(Monument Park High School)는 10년째 상호 방문 교류(2014년 자매결연)를 이어오고 있으며, 남아공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환경과 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 한국전쟁에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는 것은 물론 그 성과를 인정받아 남아공 현지 교육청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충북 목노나루학교는 의료지원국인 덴마크의 토르스가르드 애프터스콜레(Thorsgaard efterskole)와 함께 인류애・인도주의 정신을 주요 주제로 상호 방문 등 교류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경기도 성남 풍생중학교는 그동안 미국, 태국, 필리핀, 인도, 그리스, 이탈리아 등 6개 참전국 학교들과 진행해 온 교류 프로그램을 국가보훈처 지원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국제교육과정 신청을 통해 참전국 학교와 새로운 인연을 맺는 학교도 있다.


대전 동화중학교는 미국 버지니아주 캐롤라인 중학교(Caroline Middle School)와 교육·교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캐롤라인 중학교는 인근의 캐롤라인 고등학교가 북위 38도선에 위치한 점에 착안하여 자발적으로 한국 역사 동아리를 결성하고 모금 활동을 통해 38선 기념 정원을 조성한 학교로, 지난해 7월, 정부 대표로 워싱턴 디시(D.C.)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은 박민식 처장이 이 학교를 방문, 감사를 표한데 이어“참전국 후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힌 후 약 8개월 만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이번에 선정된 국내 22개 학교들과 함께 4월 중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모든 교류 활동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1년간의 성과를 참여 학교들과 공유하고 우수 교류학교를 표창하는 등 최종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국제 교육과정 지원사업이 국내 학교와 유엔참전국 학교 학생들인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한국전쟁과 유엔 참전의 역사, 그리고 그 역사에서 발휘된 우정과 연대를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더욱 굳건하게 발전시켜나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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