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청주시는 환경부가 주최한 ‘2022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최종 평가에서 용두천이 환경부장관상(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는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을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 중 사후관리가 우수한 하천을 선정하는 것으로 지방환경청의 1차 평가를 거쳐 환경부에서 최종 6개 사례를 선정했고 12월 전국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된다.
‘용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오창 저수지에서 오창 가좌교까지 5km 구간에 대해 89억 원(국비 60%, 지방비 40%)을 투입해 지난 2018년 9월에 준공됐다. 용두천 상류의 오창 저수지로 인해 단절된 생태계를 개선했으며, 보 개량과 어도, 생태수로 등을 설치해 수생태계 연속성을 확보했다.
시는 공사 완료 후 매년 사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4년 동안 모니터링한 결과 사업이전보다 하천수질은 약간 좋음 단계로 상승했으며, 식물과 동물상은 다양해져 수질개선 및 수생태복원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오창 저수지를 중심으로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이 조성되고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하는 등 주민 만족도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경택 하천과장은 “용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현재 무심천과 미호강에 대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도심하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