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산 주꾸미 제철 만났네

  • 등록 2011.03.30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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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호기자
유난히 추웠던 꽃샘추위가 한발짝 물러난 요즘 태안반도에는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인 주꾸미가 올라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주꾸미는 문어과에 속하는 두족류의 한종으로 몸통에 8개의 팔이 달려 있는 것은 낙지와 비슷하나, 크기가 70cm 정도 되는 낙지에 견줘 몸길이가 약 20cm로 작은 게 특징이다.

태안산 주꾸미는 지난해에 비해 쌀쌀한 날씨로 인해 조업시기가 보름정도 늦어졌지만 남면의 몽산포항, 드르니항을 중심으로 배 한척당 30∼60kg 씩 꾸준히 잡히고 있으며 앞으로 날씨가 풀리면 어획량이 증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낙지보다 작지만 연하고 쫄깃해 씹는 맛이 일품인 태안반도 주꾸미는 수심 깊은 바다에서 잡아 올려 신선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며 산란기인 3∼4월에 알이 꽉 들어차 있어 지금이 제철이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주꾸미는 저칼로리 음식으로 지방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으며 회와 전골, 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이나 드르니항에 가면 신선하고 맛잇는 주꾸미를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봄철 필수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오는 4월23일부터 5월8일까지 몽산포항에서 『2011년도 몽산포항 주꾸미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태안군 남면의 한 지역주민은 “바닷일을 하는 사람들은 따듯한 날씨, 해풍과 바다색보다 바다에서 나는 먹거리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며 “봄날 바닷가의 별미는 건강과 미용에도 도움을 주지만 마음의 여유와 자연을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욱 맛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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