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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을 향한 비전을 펼쳐

김삼환 원로목사 광야의 시대를 마치고, 김하나 목사 비전의 새 시대 열어..

  • 등록 2021.01.02 13:00:00

 

작년 1227일 주일,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는 목회 50년 역사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예배를 드렸다. 이날 김 목사의 설교는 명성교회 한 교회의 역사로는 40년이며, 김 목사가 서울에서 목사로서 처음 사역했던 1971년을 기점으로 하면 50년 목회의 삶을 정리하는 회고적 성격의 마지막 설교였다.

 

이날 김삼환 원로목사는 고린도전서 158절에서 10, 그리고 5절과 58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오직 주님 50, 은혜의 50이란 제목으로 40년 동안 기도와 눈물, 그리고 열정과 사명으로 지켜왔던 강단에서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자신이 1971 2 4 일 갓 태어난 딸 소리를 데리고 12개의 라면 상자에 모든 짐을 싣고 중앙선을 타고 서울로 올라와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의 복음의 비전을 품고 사명자의 삶을 살기 위해 목사로서 사역을 시작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목회 인생 50년의 역사를 담담한 심정으로 그러나 때론 지난날 광야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던 은혜를 생각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하면서 감동의 시간을 이어갔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1971 년 혜안교회에서 10년을, 그리고 198076일 명성교회를 개척하면서 오늘날까지 50년 목회의 삶을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은혜였으며, 오직 주님뿐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목사는 명성교회 40 년 목회는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광야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사모하며 지내야 했던 광야의 시간과도 같은 것이었기에 자신의 목회는 오직 주님! 오직 교회! 오직 기도!”였음을 고백하면서 이 세 가지 영성을 중심으로 지난 40년 광야의 삶을 회고했다.

 

 

 


 

 

 

김삼환 원로목사가 새벽의 영성을 품고 명성교회를 개척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장로교회로 부흥 성장시킨 것은 새벽기도였다. 하나님은 어린 시절부터 그의 새벽의 영성을 길러주셨다. 초등학생 때부터 사무엘처럼 하나님은 그분의 음성을 듣게 하셨고, 16 살 때 새벽기도를 알리는 새벽종을 치는 일로 훈련을 시켰고, 새벽 330분이면 어김없이 눈을 뜨게 하여 교회의 새벽기도를 준비시켰다.

 

하나님은 이런 훈련을 통해 김 목사가 새벽을 깨우며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새벽의 영성으로 평생 새벽기도로 목회를 하고 교회를 부흥케 하는 축복을 베풀어 주셨다. 김 목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설교를 통해 고백했다.

 

그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다윗이 광야에서 외로운 시간을 인내하며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광야의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듯이 김삼환 원로목사에게도 지독한 외로움의 고난의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히스기야처럼 김 목사의 눈물을 닦아 주고 치료해주신 분도 하나님이었다. 그는 다윗과 히스기야처럼 고난과 외로움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 은총으로 한국교회사에 한경직 목사와 같은 영성의 흔적을 아름답게 남기는 영적 지도자가 되었다.

 

김삼환 원로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이런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배가 고파도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이 없었고, 폐병에 걸려 피를 토해도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플 때도 가난할 때도 굶을 때도 환란을 당할 때도 언제나 혼자였다. 온 식구가 병에 걸려도 나 혼자였다. 내 주변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내 곁에 계셨다. 아무도 없을 때 항상 오셔서 내 눈물을 닦아 주시고 힘을 주시고 병을 고쳐 주셨다. 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끝까지 하나님은 나를 도우셨다. 언제나 주님은 마지막에 오셔서 나를 일으켜 세워 주셨다.... 나에겐 오직 주님밖에 없었다.”

 

어렵고 힘들었던 고난의 시간 가운데서 그를 도우시고 힘을 주시며 강하게 단련시키신 분은 오직 주님뿐이었다.

 

새벽기도로 세운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40 년 목회의 삶을 압축하는 두 가지 용어는 새벽기도 머슴목회 . 명성교회의 새벽기도회는 세계에서 전무후무한 예배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비대면 예배로 예루살렘 성전 안에 20명밖에 모일 수 없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에는 매일 평균 1만 영 이상이 새벽에 모였다.

 

특별새벽기도회가 열리면 평균 5 만 명이 참석할 정도로 명성교회의 새벽기도회는 유네스코 등재감이다 . 물론 요즘과 같은 비대면 상황에서도 씨채널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매일 새벽 수천 명이 접속하여 김삼환 원로목사의 새벽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는다.

 

 

 


   

 

 

명성교회는 새벽기도로 부흥 성장한 교회다 . 김삼환 원로목사가 마지막 설교에서 강조했듯이 그의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영성인 오직 주님 , 오직 교회 , 오직 기도 에서 기도 는 새벽을 깨우고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영성의 핵심이다.

 

김 목사는 평소에도 새벽 미명에 기도하시는 예수의 삶을 영성적 삶의 본으로 삼았다 . 그리고 그는 성경의 위인들도 새벽에 제단을 쌓았다는 사실과 성경의 기적 대부분이 새벽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새벽기도를 목회의 중심에서 실천했다.

 

명성교회의 새벽기도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도 시선을 끌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교회 지도자들이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모델을 찾기 위해 명성교회 새벽기도회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기 위해 다녀갔다.

 

미국, 남미,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 및 아프리카 등 오대양 육대주에서 수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명성교회의 새벽기도를 벤치마킹했다. 실제로 새벽기도를 배워간 미국, 프랑스 그리고 필리핀의 몇몇 교회에서 교회의 부흥 성장을 경험한 사례들도 있다 .

 

김삼환 원로목사는 어린 시절부터 새벽을 깨우는 영성이 체득되어 해외 선교를 하러 가서도 어김없이 새벽 5 30 분에는 호텔 방에서 새벽기도를 드린다 . 그에게 새벽기도는 삶이며 신앙이다 . 명성교회와 성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새벽기도는 그들의 삶이며 신앙이다 .

 

머슴 목회의 모델을 제시한 김삼환 원로목사

 

김삼환 원로목사의 목회는 머슴 목회 . '머슴 목회'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다. 그는 어린 시절 무척 가난하게 성장했다 . 그는 가끔 설교에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할 때마다 옆집에 숟가락을 빌리러 다녔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 그만큼 가난했다 .

 

그가 마지막 설교에서 간증했듯이 너무나 가난해서 굶었고 , 첫아이가 병원에 가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만 했던 절망적 상황과 아파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어 늘 홀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고 , 극심한 영양실조로 폐렴과 결핵으로 죽을 고생을 했을 정도로 가난을 겪었다 .

 

이런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겪으면서 그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었다 . 그리고 그런 고난의 시간 속에 홀로 외롭게 지낼 때 그를 찾아와 위로하며 치유하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었다.

 

김 목사의 이런 가난과 외로움의 경험은 자신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이웃을 볼 때 그들에게 손을 펴서 돕고 섬기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와 도우시는 은혜에 대한 보답이었고, 자신과 같이 고통당하는 사람이 주변에 없도록 돌보고 섬기는 것이 목회자의 당연한 도리요 사랑의 실천이었다.

 

그는 또한 교회를 개척하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섬김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오셨고, 스스로 낮은 자 되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고, 죄인들과 식탁을 함께 나누었듯이 목회자 역시 성도들의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고, 스스로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쓸고 눈을 치우는 종의 자리’, ‘머슴의 자리 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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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설교에서 김삼환 원로목사는 어릴 때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머슴 친구를 통해 깨달은 바를 중심으로 목회에 접목해 실천하면서 자신의 머슴 목회의 다섯 가지 특징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첫째 머슴은 걱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주인이 그에게 무엇이든지 하라고 명령하는 것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둘째, 그는 주인이 하라고 명령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완전히 순종한다. 셋째, 그는 24시간 일한다. 그는 항상 일할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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