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옥마산 옥마봉(620m)에 위치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내륙지역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달리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이륙하기 적당한 경사면을 갖추고 주변에 장애물이 없어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전국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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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이면 패러글라이딩 마니아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어 2주 전에 예약해야 탈 수 있을 정도다.
패러글라이딩 비행체험은 전문가와 함께 하는 2인승 비행으로 별도의 기초교육 없이 일반비행, 곡예비행, 특별비행 등 체험자의 연령과 신체 상태에 따라 다양한 비행을 해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상승기류를 타면 상공 1000m이상도 올라갈 수 있으며,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꾸고 빙빙 도는 스파이럴은 재미를 더한다.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비행자의 이륙 순간부터 착륙까지 생생한 모습을 담아보는 것도 해볼 만하다.
가을 내음이 온몸을 감싸며 해풍을 타고 가을하늘을 산책하는 것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의 스릴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전문가와 함께 타는 체험비행은 10~12만원 수준이며, 예약은 보령시패러글라이딩연합회(http://cafe.daum.net/jinho3035)나 전화(정태팔 사무국장 010-5433-7545)로 하면 된다.
정태팔 보령시패러글라이딩연합회 사무국장은 “보령은 전방으로 해풍이 불어오기 때문에 무리한 곡예비행만 피한다면 자동차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며, “천고마비의 가을 하늘에서 스릴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마산 활공장에서는 오는 19일 제21회 보령시장배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가 개최되며, 이날 200여명의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